'잡담' 태그의 글 목록 | 행복하게 홀로서기.

요즘 들어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잡생각이 많아지고 야외 활동이 줄어들게 되면서 자연스레 생긴 안 좋은 습관 같아요. 저는 하루에 평균 8시간 수면을 취하는 편인데, 저녁에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니까 아침을 늦게 시작하게 되면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숙면에 좋지 않다는 뉴스를 접한 기억이 있습니다. 뇌가 강한 자극을 받게 되어 휴식을 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성상태가 지속됨으로 인해 깊은 잠을 잘 수가 없게 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잠들기 전 저녁과 이른 아침에는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습관을 들여봐야 겠네요.

 

그리고 커피도 좀 줄여야 겠습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까 커피를 마시면서 억지로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따라서 숙면을 취하고 활동을 해야 하는데, 야외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으니까 생활의 리듬이 흐트러지는 것을 느낍니다.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운동도 조금씩 하고.. 좋지 않은 수면습관을 먼저 고쳐야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의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어서 선택한 디지털노마드의 길...

다양한 타이탄의 도구를 습득하고 경제적 자유를 누려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던 그때의 기억들은 나태해진 생활 습관들 이 쌓여가면서 점점 흐릿해져 가는 것만 같습니다.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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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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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나 자신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방황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나태함이라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끝이 보이질 않는 무기력이 일상을 갉아먹고 있다는 것 하나만은 확실 해 보입니다.

 

저는 지독할 정도로 용기가 없는 사람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인정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는 표현이 정확 해 보입니다.

 

상처받는 것에 지쳐버려

 

사회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긴 시간을 보내왔고

 

그 시간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나는 어떤 의미로 이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회의감.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는 일상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이네요..

 

문득, 나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기력에 취해, 저의 소중한 인생을 낭비할 수는 없으니까요.

 

어떤 기술도, 지식도, 가진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어떻게든 글을 써 봅니다. 

 

그렇게라도 나 자신의 가치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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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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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인 하루를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포스팅이 쌓일 때 까지는 1일 1포 스팅의 원칙을 지키기로 한 스스로의 약속을 꾸역 구역 지켜나가고 있지만, 솔직히 많이 지치기도 합니다. 하얀 백지 같은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으면 머릿속마저 새하얗게 번져가는 것 같거든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라고, 니체가 말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라.....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문장입니다.

 

분명, 지금의 이 힘든 시기도 앞으로 남겨진 인생 전반을 놓고 보았을때 어떤 유의미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일종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힘든 시기를 버티지 못할 것만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모종의 의미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이건 딱히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지금 이 순간을 버티고자 하는 힘은 어디에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 순간마다 삶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작은 생각 하나가 지금의 저를 버티게 하는 힘이더군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여러분에게 오늘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 하루였을지 궁금합니다.

 

내일에 대한 기대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져 가고 있음을 느끼는 순간, 행복을 느끼는 감정에 무덤덤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그런 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것, 그리고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네요.

 

나의 오늘을 버티게 하는 힘,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일을 통한 성취감이 될수도 있습니다. 안정적인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끝없는 도전을 통해 삶의 이유를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것만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좋은 글만 쓰려고 했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네요. 그럼에도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합니다.

 

살아야 하기에. 그럼에도 살아가야만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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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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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며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기대심 반, 무역을 공부하면서 1인 무역회사를 성공시키겠다는 마음 반으로 포스팅을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점점 애드센스를 의식한 포스팅을 하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하면서도 꾸역 구역 1일 1포 스팅을 이어나가는 제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지만, 언제까지 지치지 않고 포스팅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조금은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며칠 전에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유명한 크몽에 디자인 회사 등록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로고 제작 정도의 일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크몽에 프로필을 등록했는데, 조금씩 주문도 들어오면서 생각지도 않은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이런 플랫폼이 아직 생소한것도 있지만, 크몽같은 프리랜서 플랫폼을 찾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잠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나는 얼마나 충실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가에 대한 원론적인 회의감이 들더군요.

 

막막한 마음에 무작정 시작한 블로그. 그나마 저의 생각을 조금씩 적어나가는 하얀 백지같은 이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스치듯이 지나가게 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만, 그런 여러분들에게도 각자의 소중한 일상이 있겠지요. 어릴 적엔 평범하게 사는 것은 너무 싫다고, 그렇게 발버둥을 쳤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사무치도록 실감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오늘 하루를 어떻게든 또 살아가려는 노력을 해 봅니다. 크몽이라는 또 다른 삶의 망망대해 속에 제 자신을 구겨넣으며 오늘도 몇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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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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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적으로 무거운 뉴스만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매년 힘들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아왔는데, 막상 지나고 나면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지라며 자위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 

 

얼마 전에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채널입니다. 과거의 추억을 이렇게도 즐길 수가 있다는 것을 크게 깨닫게 되었어요. 솔직히 너무 충격적입니다. 이 영상의 콘셉트들이 낯설지가 않네요.....ㅠ_ㅠ

 

https://www.youtube.com/watch?v=0UH600lPZ2Q&list=PL1nP78IpsXsOXHxUhVuXCKpeedQJV6Yid&index=1

https://www.youtube.com/watch?v=I5CgHWUcSu0&list=PL1nP78IpsXsOXHxUhVuXCKpeedQJV6Yid&index=20

지금 생각해보면 스마트폰이나 SNS가 없던 시절에도 하루 하루가 마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이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겠지만, 대학만 졸업해도 취업은 무조건 할 수 있는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풍요로운 기운이 감돌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느새 너무 아련한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한때 응답하라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때 그시절에 대한 향수가 최고조로 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를 무한도전이 잇게 되면서 과거의 추억을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저 혼자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갈까요.. 아직까지도 엊그제처럼 생생하기만 한데. 가끔은 나 혼자만 너무 나이 들어 가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 한 번씩은 있으시죠?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의 향수에는 짙은 아날로그의 향기가 베어 있었습니다. 추억이 주는 작은 위로가 오늘을 버텨내는 잠깐의 휴식이 되는 기분이랄까요. 지금의 젊은 세대들, 90년대생들과 밀레니얼 세대들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오늘을 추억하게 된다면 그들은 지금의 시대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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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스스로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와인을 즐기게 되었어요. 혼자서 마시기 좋은 술이라는 것이 와인에 입문하게 된 계기이지만, 포도의 품종과 생산한 지역에 따라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 알아가면 갈수록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어떠한 분야를 파고드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 틈틈이 와인을 즐기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와인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주변에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이 없다 보니 혼자서 가볍게 홀짝거리는 정도입니다. 아직까지 고급 와인을 접해보지도 않았고요. 어제는 이탈리아산 와인을 한병 오픈하였습니다. Jorio (요리오) 라고 하는 와인입니다.

 

적당한 바디감에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쇼비뇽) 의 풍미가 살짝 느껴지지만 Montepulciano (몬테풀치아노) 를 100% 사용하는 레드와인입니다. 몬테풀치아노는 이탈리아에서 아주 대중적인 포도 품종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진 마이너 한 품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Jorio (요리오)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Robert M. Parker (로버트 파커)로 부터 2008,2009년에 90점을 받은 와인입니다. 그리고 '신의 물방울'에 소개된 와인 중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유통되는 유일한 와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덜 알려져 있는 이탈리아 동부의 와인 산지 마르께를 대표하는 와인이지요. 테이블 와인으로 손색이 없는 와인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포도 품종 고유의 미세한 향을 구별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와인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것도 이유겠지만 내가 음미하고 있는 이 향과 맛이 어떠한 향과 맛인지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유명 소믈리에들은 와인의 품종뿐만이 아니라 빈티지 (생산연도), 떼루아 (흙, 기온, 물과 같은 생산에 필요한 전체적 요건)까지 감별해 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로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영역입니다..^^;

 

와인 아로마 키트는 가격이 제법 나갑니다.

와인을 조금 더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아로마 키트를 구입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의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종류도 워낙 다양하거니와 50만 원에서 100만 원 전후로 파악이 되는데.. 아직 아로마 키트까지 구입할 엄두는 나지가 않아서 조금 더 다양한 와인을 마시면서 즐기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와인 학원을 등록하면 커리큘럼에 따라 단계별로 와인을 시음하면서 부케나 아로마, 떼루아, 포도 품종과 같은 와인 전반에 대해서 가이드를 잡아주는 지식을 배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와인 학원을 다닐 정도가 되면 아무래도 소믈리에 자격증을 준비할 정도는 되어야 할까요? 조금만 여유가 된다면 학원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어제 마시고 남은 Jorio (요리오)를 마저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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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한층 따뜻해지면서 곧 봄이 오겠구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면 움츠렸던 어깨를 한껏 추스르고 싶어 집니다. 차가운 공기가 다소 사그라들면 한껏 차려입고 가벼운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 꽃 봉오리 한껏 머금은 사진들을 찍어보고 싶어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아쉬운 마음에 제가 좋아하는 꽃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가끔씩 웹서핑을 하다 보면 꽃 이미지나 꽃 사진들을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사진작가 분들이 있어요.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피사체와 호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물의 호흡과 바람의 냄새를 피사체와 함께 마시며 찰나의 순간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꽃 사진이 좋습니다. 말도 할 수 없고 동물처럼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것조차 꽃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꽃 사진과 꽃 이미지에는 그 호흡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신기한 것이, 꽃은 분명 알록달록 할 지언데 꽃 사진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꽃 사진만이 전해주는 오묘한 매력이 있어요. 따스하지만 차갑고, 부드럽지만 단단한 내면을 품고 있다고 할까요. 사진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촬영을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지만 저는 그런 꽃 사진과 꽃 이미지를 좋아합니다.

 

민들레 씨앗에 물방울이 맺혀 있네요. 청초한 여인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그것과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씨앗에 가닥가닥 맺혀있는 물방울이 참으로 아름답지 않으신가요? 이렇게 멋진 꽃 사진은 어떻게 하면 찍을 수 있는 것인지.. 

 

이 꽃은 아네모네 (anemone)라고 하는 꽃입니다. 따뜻한 봄기운을 머금고 화려하게 꽃봉오리를 만개하는 꽃이지요. 이 꽃 사진은 아네모네가 담고 있는 꽃말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아네모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아도니스를 사랑한 여신 아프로디테. 아도니스가 사고로 멧돼지에게 물려서 죽게 되자 이를 슬퍼한 아프로디테가 그의 피에 향기로운 넥타르 (술 혹은 음료수로 예상됩니다.)를 부었다고 하죠. 그 자리에 피어난 꽃이 바로 아네모네 (anemone)입니다.

 

젊고 아름다운 나이의 아도니스가 불의의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것과 같이 바람만 불어도 그 꽃잎이 하릴없이 떨어지고 마는 꽃이 바로 아네모네입니다. 참으로 구슬픈 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꽃 사진은 그런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표현한 멋진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꽃 데이지입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꽃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꽃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 색이 단아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입니다. 꽃말은 고귀하고 겸손한 사랑. 숨겨진 아름다움을 의미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만 보아도 어느덧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올 한 해는 따뜻한 봄의 기운을 가득 담아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좋은 일만 가득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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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뒤로 베트남의 문화에 대해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저는 여행을 가기 전,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공부를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최대한 그 나라의 문화를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노력도 하고 있고 그것을 나름 즐기는 편입니다. 언어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해 볼까요. 저의 주관적인 판단이지만, 인류의 위대한 발명품 중 다섯 손가락 안에 손꼽히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언어입니다.

 

언어에는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가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기후, 인종, 생활풍습, 이 모든 것들이 함축되어 있는 것이 언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접 국가들 간에는 종종 비슷한 문법 체계나 어휘 표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같은 한자 문화권인 것이 그렇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문법 체계가 비슷한 것 역시 그런 예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조금 더 시야를 넓혀보자면 라틴어를 기원으로 하는 프랑스어와 영어가 비슷한 문법 체계를 가지고 있지요. 또한 스페인어와 영어는 비슷한 발음 구조를 가지고 있어 영어권 사용자들이 익히기 쉬운 외국어로 손꼽히고는 합니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는 베트남이 몹시 흥미롭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저의 첫 동남아시아 방문은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였습니다. 당시 싱가포르에 도착했을 때 저의 첫인상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습니다. 흔히들 생각하는 동남아시아의 경제적 환경이나 교육 수준에 대한 편견이 매우 잘못된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여행이었는데, 그때의 여행을 계기로 동남아시아에 대해서 몹시 호의적인 시각을 가지게 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몇 자 끄적여 볼까 합니다.)

 

베트남 여행은 이전의 동남아시아 여행과는 또 다른 문화적 접근을 할 수 있었습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바라보는 시선들, 그리고 세계의 자본이 왜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실제 베트남 주민들의 일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하게 되면서 시장의 흐름과 실생활 간의 메워지지 않은 격차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무역과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기에, 외국어 공부는 필수이자 평생의 취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스토어와 오픈마켓의 낮은 진입장벽으로 누구나 인터넷으로 창업을 하기 쉬워진 시대에 살고 있고 개인 무역을 처음 시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중국시장을 우선 떠올리게 됩니다. 물론 저 역시도 중국시장의 물건을 사입하여 국내에 판매하는 것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조금 더 흥미가 생기는 시장은 동남아시아 시장입니다. 한국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고 자본주의 시장이 아직까지 국민 개개인의 일상에 스며들지 못한, 그렇기에 발전 가능성이 있는 시장.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국경과 문화 차이가 확연한 반면 거리상으로 인접해 있어 시장을 골고루 활용할 수 있는 접근성 등 등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관점입니다.).

 

책제목이 맘에 들어서 산것도 없지 않습니다 ^^;

 

그렇기에 저는 베트남 여행을 계기로 베트남어 공부를 시작해 보려 합니다.

공부를 하기 위해서 서점에서 눈에 보이는 대로 책을 찾아봤습니다. 유튜브에 무료로 영상을 올려주셔서 접근하기가 쉽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영어와 중국어 버전도 있었는데 아직까진 베트남어 강의만 유튜브에 업로드하셨더라고요. 이 책으로 가볍게 접근한 다음, 유료 인터넷 강의로 독학을 해보려 합니다. 외국어 공부는 얼마든지 독학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베트남어를 공부한 다음 영어도 공부를 시작해야 할 것 같아요. 무역 공부하려면 영어는 필수라는 사실을 크게 공감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글자 읽기와 성조에 익숙해 지는것이 첫번째 난관입니다. 

 

여러분은 평생의 취미를 가지고 계신가요? 혹시나 나의 삶에 새로운 동기부여가 필요하시다면, 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끔 해 주는 외국어 공부를 평생의 취미로 삼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부터 우선 베트남어로 시작을 끊어보겠습니다. 

 

이만 줄이며,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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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의 기세가 초반에 비해서는 잠잠해졌다고는 하지만 내수 경기및 수출 경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외환위기, IMF 때에도 겪어보지 못한 불경기인 것 같아요. 이 또한 우리 삶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겠지요. 저 역시도 기운을 내야겠습니다. 지금 당장에 할수있는 것부터 차근차근 해결하려고 다짐 해 봅니다. 밀렸던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고,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는 1인무역을 실행에 옮기는 것 등등, 미뤄왔던 숙제들이 많이 쌓여있습니다. 매번 어떠한 상황 뒤에 숨어있기 바빴던 것 같아요. 혹은 완벽하지 못할 결과에 대해 미리 스트레스를 받으며 시작조차 하지 못했던 일들이 많습니다. 

 

사실 저는 신종 코로나로 어수선한 이 시기에 해외로 잠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사태가 터지기 전에 미리 예정했던 일정이라 불안한 마음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여행을 강행하기로 마음먹고 사람이 최대한 없을것이라 예상하여 밤비행기로 인천공항을 나서게 되었어요. 인천공항에는 언제나의 부산스러움이 온데간데 없고 적막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습니다. 너나할것 없이 마스크로 입을 가린 채, 서로가 서로를 조심하는 분위기였어요. 저 역시도 휴대용 손세정제와 여분의 마스크로 단단히 중무장을 한 채 밤비행기에 몸을 싣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녀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행기 표와 호텔을 제외하곤 아무런 일정이나 예약을 하지 않고 막연히 떠났던 여행이여서 그런것인지, 이번 여행기간동안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도, 불안한 저의 미래도, 나를 괴롭히고 있는 당장의 환경에서도 모두 벗어나 아무런 생각없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덕분에 잊어버렸던 제 자신을 잠시나마 마주하고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김영하 작가의 산문 '여행의 이유'에서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여행의 목적. 그것은 의도적인 일상의 부재를 통해 결국 나 자신으로 돌아가기 위한 과정 혹은 열망.


 

 

최근 나라 안팎으로 어수선하기 그지 없습니다. 

신종 코로나, 출구가 보이지 않는 정치 이야기, 내수경기 불황 등등, 뚜렷한 해답이 보이지 않는 요즘이에요. 나의 삶에 직접적으로 와닿는 소식들이 무거운 이야기 뿐이어서일까, 마음 한구석이 항상 답답하고 어딘지 모르게 짜증으로 가득했던 시간을 보내왔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여행을 떠나고나서야 알게되었다니.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대한다는 것이 참 어려운 일이구나 하고, 그걸 이제서야 알았다면서 매번 놀랄 따름이지만 인간은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면서 이렇게 또 어른으로서 성장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마음의 여유를 잃지 않아보려 합니다.

현상과 결과에 집착하면서 보다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을 놓치고 싶지 않다고 느꼈거든요. 물론 신종 코로나와 같은 무거운 사안에 대해서는 사전에 미리 예방을 하는것이 개인과 타인을 위해서라도 최선이라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특정한 상황이나 환경을 핑계로 스스로 숨어버리는 행동은 지향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는 편이 지금보다 훨씬 더 자유롭고 행복해 지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담으로 구글링을 하면서 발견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미국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의대입니다.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제공하는 정보인데요, 실시간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수를 알려주는 사이트의 링크 주소를 남겨 드립니다. 어떤 지역이나 국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보다 안전한지를 대략적으로 확인할수 있는 사이트 입니다. 이번 사태도 얼른 진정이 되어서 모두가 마음의 짐을 한결 덜어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긴 넋두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bitly.kr/kDuERRW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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