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프로젝트/오늘의 생각' 카테고리의 글 목록 | 행복하게 홀로서기.

요즘 들어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쉽게 잠을 청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잡생각이 많아지고 야외 활동이 줄어들게 되면서 자연스레 생긴 안 좋은 습관 같아요. 저는 하루에 평균 8시간 수면을 취하는 편인데, 저녁에 잠드는 시간이 늦어지니까 아침을 늦게 시작하게 되면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잠들기 전에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숙면에 좋지 않다는 뉴스를 접한 기억이 있습니다. 뇌가 강한 자극을 받게 되어 휴식을 취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성상태가 지속됨으로 인해 깊은 잠을 잘 수가 없게 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잠들기 전 저녁과 이른 아침에는 전자기기를 멀리하는 습관을 들여봐야 겠네요.

 

그리고 커피도 좀 줄여야 겠습니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니까 커피를 마시면서 억지로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따라서 숙면을 취하고 활동을 해야 하는데, 야외 활동을 하지 않고 집에만 있으니까 생활의 리듬이 흐트러지는 것을 느낍니다.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면서 운동도 조금씩 하고.. 좋지 않은 수면습관을 먼저 고쳐야 아침을 활기차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나의 시간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싶어서 선택한 디지털노마드의 길...

다양한 타이탄의 도구를 습득하고 경제적 자유를 누려야겠다고 굳게 다짐했던 그때의 기억들은 나태해진 생활 습관들 이 쌓여가면서 점점 흐릿해져 가는 것만 같습니다. 정신차리고 다시 일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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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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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나 자신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방황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나태함이라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끝이 보이질 않는 무기력이 일상을 갉아먹고 있다는 것 하나만은 확실 해 보입니다.

 

저는 지독할 정도로 용기가 없는 사람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인정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는 표현이 정확 해 보입니다.

 

상처받는 것에 지쳐버려

 

사회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긴 시간을 보내왔고

 

그 시간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나는 어떤 의미로 이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회의감.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는 일상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이네요..

 

문득, 나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기력에 취해, 저의 소중한 인생을 낭비할 수는 없으니까요.

 

어떤 기술도, 지식도, 가진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어떻게든 글을 써 봅니다. 

 

그렇게라도 나 자신의 가치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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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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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인 하루를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포스팅이 쌓일 때 까지는 1일 1포 스팅의 원칙을 지키기로 한 스스로의 약속을 꾸역 구역 지켜나가고 있지만, 솔직히 많이 지치기도 합니다. 하얀 백지 같은 스크린을 바라보고 있으면 머릿속마저 새하얗게 번져가는 것 같거든요.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뎌낼 수 있다. 라고, 니체가 말했습니다. 

왜 살아야 하는지라.....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문장입니다.

 

분명, 지금의 이 힘든 시기도 앞으로 남겨진 인생 전반을 놓고 보았을때 어떤 유의미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일종의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지금의 힘든 시기를 버티지 못할 것만 같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모종의 의미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것이 좋은 의미건, 나쁜 의미이건 딱히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지금 이 순간을 버티고자 하는 힘은 어디에 있을지 곰곰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매 순간마다 삶에는 어떠한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작은 생각 하나가 지금의 저를 버티게 하는 힘이더군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계신다면, 여러분에게 오늘은 어떠한 의미가 있는 하루였을지 궁금합니다.

 

내일에 대한 기대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라져 가고 있음을 느끼는 순간, 행복을 느끼는 감정에 무덤덤해지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문제는 그런 시간이 너무 길었다는 것, 그리고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 중이라는 사실이네요.

 

나의 오늘을 버티게 하는 힘,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될 수도 있고 일을 통한 성취감이 될수도 있습니다. 안정적인 삶에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끝없는 도전을 통해 삶의 이유를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것만 같아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좋은 글만 쓰려고 했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워지네요. 그럼에도 어떻게든 버텨보려고 합니다.

 

살아야 하기에. 그럼에도 살아가야만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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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스토어 창업이 유행이 된 것 같습니다. 스마트 스토어가 유행하게 된 이유를 몇 가지 들어보자면 위탁판매 시스템으로 무자본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 대한민국 인터넷은 네이버를 항상 거치게 된다는 점, 그리고 유튜버 신사임당의 창업 다마고치 콘텐츠 영향력이 있을 것입니다. 심지어 창업 다마고치는 책까지 출간하게 되었죠. 

 

책은 읽다가 도중에 덮어버렸습니다. 스마트스토어를 조금 더 운영해 보고 나서 읽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무자본, 무재고로 위탁배송을 활용한 스마트 스토어 창업 방법을 알려준다기보다, 창업 다마고치가 성장해 왔던 과정을 간단하게 훑어보는 느낌의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나중에 다 읽고 나면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많은 B2B 종합 위탁판매 사이트 중에서 저는 오너클랜을 선택했습니다. 딱히 어떤 이유가 있어서는 아닙니다. 위탁판매 사이트는 오너 클랜 외에도 많은 사이트가 있습니다. 도매 꾹, 도매 매, 온 채널 등등.. 조금만 찾아보시면 금방 찾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특정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위탁판매 사이트도 있습니다.

 

 

오너 클랜 TOP 100의 상품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런 상품들이 그렇게 잘 팔린다고?라는 의문이 들다가도 제가 모르는 어떤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계속 살펴봅니다. 그래도 막연한 것은 사실입니다. 왜 그럴까요?

 

스마트 스토어와 위탁판매의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말도 안 되는 경쟁강도를 마주하게 됩니다. 그중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가격 경쟁력 부분입니다. 위탁판매 사이트의 판매자 가격을 첨부하는 것은 문제가 될 것 같아서 따로 첨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만 찾아보시면 금방 알아보실 수 있는 부분인데, 위탁판매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의 사입 비용이 네이버 쇼핑에서 판매되는 소비자 가격보다 비싼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떤 아이템으로 나의 스마트 스토어를 꾸려 나가야 할지 막막한 기분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어떤 카테고리로 위탁판매와 스마트스토어를 시작해야 할지는 데이터랩과 키워드 도구를 열심히 찾아봅니다. 

특정 카테고리에서 어떤 아이템의 검색이 많았는지를 살펴보고 위탁판매 사이트에서 유사한 카테고리의 상품을 열심히 찾아봅니다. 상품의 검색, 키워드 조합, 상품 등록. 이 세 가지의 과정을 끝없이 반복하는 과정이 바로 스마트 스토어 운영인 것 같습니다. 

 

매일 꾸준하게 상품을 올려야지, 마음먹어 보지만 위탁판매 사이트에서 상품을 찾아보다가 이건 아닌것 같아서 다시 다른 상품을 찾아보고.. 이런 과정이 계속 반복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생각보다 진도가 나가지는 못하네요. 이것도 익숙해지다 보면 좋은 상품을 금방 금방 찾을 수 있게 될까요?

 

저의 스마트 스토어에 등록한 상품들입니다. 참 간단해 보이면서도 은근히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었네요. 스마트 스토어는 위탁판매와 구매대행을 병행하면서 운영 해 보려고 합니다. 고정적 수입이 발생하려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를 해야 할까요. 포기하지 않고 화이팅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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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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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블로그를 시작하며 애드센스 수익에 대한 기대심 반, 무역을 공부하면서 1인 무역회사를 성공시키겠다는 마음 반으로 포스팅을 이어나갔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하면서 점점 애드센스를 의식한 포스팅을 하게 되는 제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블로그 포스팅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뼈저리게 실감하면서도 꾸역 구역 1일 1포 스팅을 이어나가는 제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지만, 언제까지 지치지 않고 포스팅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조금은 불안한 것도 사실입니다.

 

며칠 전에 프리랜서 플랫폼으로 유명한 크몽에 디자인 회사 등록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로고 제작 정도의 일이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크몽에 프로필을 등록했는데, 조금씩 주문도 들어오면서 생각지도 않은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은 정말 다양한 것 같아요. 이런 플랫폼이 아직 생소한것도 있지만, 크몽같은 프리랜서 플랫폼을 찾는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잠시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살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나는 얼마나 충실한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가에 대한 원론적인 회의감이 들더군요.

 

막막한 마음에 무작정 시작한 블로그. 그나마 저의 생각을 조금씩 적어나가는 하얀 백지같은 이 공간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스치듯이 지나가게 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만, 그런 여러분들에게도 각자의 소중한 일상이 있겠지요. 어릴 적엔 평범하게 사는 것은 너무 싫다고, 그렇게 발버둥을 쳤었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사무치도록 실감하고 있습니다.

 

주어진 오늘 하루를 어떻게든 또 살아가려는 노력을 해 봅니다. 크몽이라는 또 다른 삶의 망망대해 속에 제 자신을 구겨넣으며 오늘도 몇 글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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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은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보편화되어있는 서비스입니다. '타다'의 경우, 수도권이 주 무대였다고 한다면 배달의 민족은 배달 음식이 활성화되어있는 우리나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는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대중적인 사업모델입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요기요, 배달통을 인수한 독일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의 기업 인수합병 (M&A)은 진행 당시에도 상당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국내 배달 앱 시장을 100% 독점하게 되는, 사실상의 시장 과독점 사태를 우려한 것이지요. 현재로서 최종 성사 단계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되고 있는 M&A이고, 이번 배달 수수료 인상 뉴스가 현재 진행 중인 M&A 최종 승인 여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어집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기업의 인수합병은 전략적인 선택일 뿐 아니라, 절차상으로도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없습니다.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은 시장의 독점과 벤처기업 육성의 경계, 그리고 우리나라의 사회 구조적 환경에 있습니다.

 

 

배달의 민족 이용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1인 가구의 가파른 증가와 코로나 19 사태 이후로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측되는 언 커넥티드 성향은 앞으로도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앱이나 간편 주문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을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배달 서비스를 중개하는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은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요? 바로 광고 수수료를 통한 수익모델입니다. 이번에 이슈가 되었던 배달 수수료 인상은 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땐 기존의 취약했던 수익 모델을 강화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직시하게 됩니다. 배달 앱의 주 고객은 절대다수가 영세한 소상공인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생계형 자영업자가 OECD 상위 국가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이지요. 배달 앱 시장의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달의 민족이 수수료를 인상한다는 것은 기업경영 마인드 이전에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SNS에 익숙하고 경제 저성장 기조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들이 등장하면서 기회의 균등과 공정한 경쟁은 소비자들에게 있어 필수적인 가치 인식의 요소가 되었습니다. 배달의 민족은 이와 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에 대한 부분을 외면했다는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과거, 정부는 이와 같은 사태를 비판하며 지자체에서 개발하는 배달 앱으로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여지를 오래전부터 남겨두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 19 사태로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시기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 배달의 민족 수수료 인상 뉴스는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정부의 대응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배달의 명수'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배달의 민족이나 배달의 명수 둘 다 각자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나 이번 코로나 19사태 이후로 시장의 트렌드는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됩니다. 4차 산업혁명에 이은 또 다른 큰 변화의 흐름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배달의 민족 수수료 인상 이슈는 다시 한번 많은 부분을 생각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타다'나 '배달의 민족'처럼 새로운 가치를 내세운 사업모델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등장하게 될 것입니다. 타다 역시 그러했지만 배달의 민족 역시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작용을 하는 부분은 분명히 있었습니다. 그 증거는 시장의 반응에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사업 모델의 등장과 시대의 흐름에 힘입어 기존에 없던 방식의 고용을 창출해 왔다는 것은 스타트업이 가지는 순기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타다와 배달의 민족은 시장을 새로운 방향으로 개편하면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과 사회적 이슈를 동시에 이끌어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시장개입이 있었다는 공통점 역시 존재합니다. 정부의 바람대로 사회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사업모델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요? 타다와 배달의 민족은 한국의 경직된 고용시장이 품지 못했던 틈새시장을 규모의 경제로 키워내고자 하였다는 것에서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어쩌다 보니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스타트업을 옹호하는 입장의 글을 쓴 기분이 들지만.. 다 같이 한 번쯤 고민해 보았으면 하는 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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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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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냥 별 의미없는 넋두리나 몇글자 적어보려 합니다. 이 글을 빌어서 고백하건데, 사실 저는 아무런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없어서 불행하다기 보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정체성을 갖지 못한것에 큰 상실감을 느끼면서 몇년 째 버티는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때는 정말 꿈이 많고 열정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왔었는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피스텔 방 한구석에서 하루 하루를 버텨내는 삶을 몇년째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자 행복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혹,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지금 하고계신 일이 너무나 무료하고 나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하여도 괜찮습니다. 일상의 부재에서 찾아오는 공허함 대신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할 목적의식이 뚜렷한 하루를 선물받은 당신이니까요. 축하합니다.

 

저는 지독하게도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입니다. 겉으로 봤을땐 언제나 쾌할하고 사교성이 좋은 성격인가봐요. 하지만 그런 모습도 상처받을 나 자신이 싫어서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낸 모습이라는 걸 불과 몇년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아주 나약하기 그지없는 제 자신이라는 것을 얼마전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에도 큰 용기가 필요했어요. 나는 괜찮다고, 어떤 일도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태도로 살아왔습니다. 진실은 애써 숨겨둔채 말이지요. 하지만 저를 만난 사람들은 금새 눈치 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실은 속이 텅 비어있다는 것을.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또 다른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든 이겨내보자, 라는 생각에 제 나름의 시도였던것이죠. 매일 매일 글을 쓰면서 아직까지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은 없지만... 모르죠. 지금의 노력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저에게도 약간의 변화가 찾아올까요?

 

매일 매일 잡다한 생각들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최근들어 큰 고민거리가 한가지 생겼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행위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일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스스로에 대한 핑계 뒤에 숨어버리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듯한 기분이 듭니다. 저의 착각이어야 할 텐데요..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무역을 공부해서 자립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얼떨결에 이 블로그는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시련이 닥치더라도 기회로 삼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겨진 인생에 있어서도, 지금의 제 자신에게 있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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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과 심리학, 그리고 책에는 깊은 상관관계가 숨어있습니다. 저는 이 사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네요. 사업이 아닌 '사장 놀이'를 하면서 많은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실패를 거듭할수록 하나씩 깨우치게 되었던 삶의 지식들은 분명 앞으로의 삶을 나아가는 데 있어서 큰 자양분이 되어 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많은 수업료를 지불해야만 했습니다. 수많은 시간 낭비, 막대한 빚, 정리되는 인간관계 등 등.. 이는 아직까지도 현재 진행형인 동시에 거짓 없는 저의 실제 이야기입니다.

 

인터넷으로 어떤 강의를 보게 되었습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사업가의 강의였어요. 이 강의를 보면서 저는 큰 깨우침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의 보잘것없는 과거의 실패들을 성공을 향한 의미 있는 과정의 하나로 바꿔주었어요. 강의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해서 이야기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최근에 구입한 심리학 책들.

'사업은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 해답은 책속에 있다'

 

어떻게 느끼셨나요? 저는 강의를 보는 동안 넋이 나갈 정도로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중요한 의사결정의 순간들 마다 나 자신이 어째서 그런 선택들을 했었는지에 대한 해답을 깨우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흔히들, 사업은 의사결정의 게임이라고도 이야기합니다. 사업을 잘하기 위해서 심리학을 별도로 전문적인 수준까지 공부할 필요는 없겠지만, 최소한 나 자신의 감정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공부는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욕망의 심리학' 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책을 읽고 심리적 시각의 범위를 다양하게 확장해 나갈 필요를 여실이 느끼는 요즘, 이런 사실을 지금보다 조금만 더 이른 시기에 알았더라면 참 좋았을 것을.. 많은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 것도 사실입니다. 좋은 책을 많이 읽어나가야겠습니다. 그리고 있는 힘을 다해 글을 써야겠어요. 저와 같은 실수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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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은 우리에게 언제나 뜨거운 이슈였습니다. 사회적 논의에 대한 찬반 여론, 기존 산업 간의 갈등, 시장의 인식 변화와 제도적 범위에 대한 합의에 관하여 제각각 목소리를 높이고 있고 이는 어렵지 않게 주변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회적 현상이 되었습니다.

 

4차 산업형명의 정의는 이를 해석하는 시각에 따라 제각각 나뉘고 있습니다만 저는 '데이터 혁명'에 의한 산업 간의 교집합, 이로 인해 발생하는 예상하지 못한 연쇄적 화학작용으로 정의 내리고 싶습니다. 데이터가 산업과 사물 간의 허들을 자유롭게 넘나들게 되며 이는 다양한 형태로 가공되어 무수히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항상 논의되는 부분은 바로 '공존'입니다. 신규 사업을 기존의 산업 카테고리 안에서 바라보아야 할 것인지, 신규 사업으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받게 되는 기존의 사업들은 사장되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바로 그것입니다. 에어비앤비의 등장이 유수의 호텔 체인들에게 숙박업계의 미래에 대한 숙제를 던져주었고 유튜브의 등장은 기성 미디어에 대한 아성을 무너뜨렸습니다. 넷플릭스 등장으로 시작된 유통채널 오리지널 콘텐츠는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에게 치열한 시장 경쟁을 이야기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또 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음반 산업이 스트리밍으로 이동하게 된 것이죠. 

 

1999년에 등장한 P2P 파일 공유 프로그램  냅스터(Napster)의 등장은 음반 산업을 고사 위기로 몰고 갈 수 있을 정도의 엄청난 사회적 이슈였습니다. 냅스터의 등장은 음악을 소비하기 위한 방식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뒤집어 버린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은 당연히 돈을 지불하고 듣는 것이라는 인식에서 공짜로 음악을 소비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는 기존 음반업계의 커다란 반발을 일으켰습니다. 각종 소송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에 냅스터와 같은 유사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한때 소리바다 서비스가 큰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기억하시나요?

 

벼랑 끝에 몰린 음반업계는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등장하게 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P2P로 음악 파일을 주고받아 컴퓨터에 보관하는 것을 대신하는 아이팟의 등장, 그리고 음악을 간편하게 다운로드하여 수천, 수만이 넘는 곡을 아이팟에 간단히 들고 다니면서 소비할 수 있다는 것. 저는 이 사건을 3차 산업혁명의 결과물인 데이터가 가져다준 일상의 변화 중 대표적인 사례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이팟의 등장 이후로 음반 산업이 겪게 된 변화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팟에 이어 음원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아이튠즈의 등장, 스트리밍 서비스로 다시 한번 음악 소비의 패러다임 변화, 음반시장에서 음원시장으로 변화하게 된 오늘날 까지. 우리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었고 이와 같은 생태계의 변화는 시장의 선제적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활동과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많은 일상의 변화를 가져다주는지 알려주는 좋은 예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음반 산업의 변화과정을 지켜보며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게 된,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을 준비해야 하는 기존 산업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음반 산업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을 경쟁해야 하는 대상이 아닌 공존해야 하는 대상으로 받아들이는 인식의 변화를 겪었습니다. 비록 그 변화의 과정이 외부적 요인에 의한 결정이었다고는 하나, 결과적으로 이는 음반 업계 전체를 살리게 되는 결정적 변화가 되었고 이는 앞으로 현대인이 받아들여야 할 변화의 과정 중 극히 일부분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새로운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인식의 변화, 기술의 도입으로 급변하게 되는 시장의 환경과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대한 포용, 이와 같은 과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음반 업계의 오늘을 우리는 객관적인 관점으로 해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시장경제의 논리에 따라 승자 독식의 경향이 강한 사례들은 무수히 많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불균형 현상 역시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성장에는 언제나 변화에 대한 넓은 포용이 함께 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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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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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잠잠해졌던 스마트 모빌리티 사업이 다시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묻힌감이 없진 않지만 이재웅 대표의 대표직 사임 뉴스를 읽고 나니 왠지 모를 씁쓸함이 입안을 맴도는 기분입니다. '타다' 사태의 본질은 무엇일까요? 4차 산업 혁명을 선도하는 퍼스트 무버가 되겠다고 다짐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번 '타다'사태로 인해서  우리나라 정부와 정치권의 민낯을 직면하게 된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단지 저뿐만일까요.

 

'타다'의 본질은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의 시장 확대입니다. 정부는 이를 사뭇 다르게 해석했나 봅니다. 이는 타다의 검찰 기소 과정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부처 간의 책임공방 회피와 더불어 총선을 앞두고 기득권 세력의 표심을 외면할 수 없었던 기존 여야권의 민심 몰이 등이 이를 답해주고 있습니다.

 

법원에서는 '타다'서비스의 무죄 판결을 잠정 결론지었으나 아직까지 완전히 규제의 테두리 안에서 자유로워 지기는 어려운 모양새입니다. 이재웅 대표의 대표직 사임은 사회적 책임과 도의를 다하겠다는 일종의 퍼포먼스라고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타다'사태의 본질에 대한 탐구가 시작부터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4차 산업혁명의 골자는 기존의 산업과는 다른 새로운 산업혁명의 물결입니다. 즉, 기존의 규제와 시장논리로 제단하기 어려운 신규 산업을 통하여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시장은 이에 즉각 반응하였습니다. 해외의 '그랩 (Grab)'이 그러하였고 '우버 (Uber)' 또한 시장의 대답입니다. '타다'는 한국형 스마트 모빌리티 산업인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 사업모델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이 높은 사업모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차 (car)' 라는 이동 수단을 모빌리티라는 관점으로 시각을 전환하여 데이터의 축적과 이를 활용한 부가적인 사업기회 창출이 가능한 모델이 '타다' 의 비전일 것입니다. 저는 '타다'를 일방적으로 옹호하고자 하는 것은 지향하고 싶습니다. 다만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업을 자꾸만 기존의 사업 규제와 틀 안에 제단 하려고 하는 사회적 타협 방법이 과연 시대적 가치에 부합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10m달러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스타트업을 분야별로 정리한 이미지입니다. 한화로 치면 약 100억을 상회하는 기업가치입니다. 아산나눔재단이 발간한 스타트업코리아 보고서에 의하면 세계 100대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한국 법률을 적용하면 위의 스타트업들 중에 불과 30% 정도만 자유롭게 사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법규나 규제가 모호한 것 역시 되짚어 볼만한 문제입니다. 타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도중에 모든 기업활동을 전면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에서는 부지기수 일어나는 일입니다. '타다'의 경우, 국토부에서는 사업 시작 전 분명히 '신산업'이라고 치켜세우기에 바빴습니다. 하지만 검찰 기소 이후에 그 입장이 180도 변하면서 모든 사업내용을 전면 검토해야 한다고 하는 자세는 투자자들과 창업가들의 기업 활동을 위축시키기에 손색이 없는 자세였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단연 저만의 시각일까요..

 

이재용 대표의 도전은 박수받아 마땅한 것이 아니였을까요.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혁신을 꿈꾼 죄로 고발을 당했다는 이야기가 참 마음 아팠습니다. 제가 유독 '타다'의 사례를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은 저 역시 스타트업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지만, 새로운 것의 가치가 인정받지 못하는 사회적 분위기의 씁쓸함에 대해서 깊은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타다'의 사례를 통해 어느 정도 사회적 위치와 인프라를 구축한 기업인마저도 제도의 벽에 부딪히는 현실에 대해서 우리 사회 구성원 전체가 다시 한번 자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도전과 실패가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그리고 새로운 가치가 존중받을 수 있는 그런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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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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