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학파 | 행복하게 홀로서기.

시카고학파는 시카고 대학의 학생들과 교수진들의 연구와 관련된 신고전파 경제학 학파입니다.

 

시카고학파의 대표적인 인물들로는 밀턴 프리드먼 조지 스티글러가 있습니다. 시카고 거시 경제 이론은 1970년대 중반까지 통화 주의를 지지하는 케인즈식을 거부해 왔는데, 그 당시의 합리적인 기대의 개념에 기초하여 주로 새로운 고전적인 거시 경제학으로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케인즈 학파 경제학자들은 새로운 고전적인 경제학에 대한 반응으로 불완전한 경쟁과 경직된 임금에 대한 전통적인 케인즈 학파의 집중을 포기하지 않고 합리적인 기대치를 반영하기로 결정하였지요.

 

시카고 학파의 기본적인 주장은 시장 경제기구에 의한 자원 배분의 신념을 존속하고 합리적인 경제 운영을 도모하며, 물가 상승률을 통제하기 위해 자유로운 가격 결정 기능을 시장에 재 부여해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시카고학파는 케인즈 경제학의 입장을 계승한 신 경제학(new economics)과 대립되며 생산 ·고용 ·가격 등의 수준을 결정하는 요인으로서 통화의 시장 공급량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주 정부의 경제적 활동 및 시장경제 개입보다 민간에 의한 시장의 자유로운 경제적 활동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시카고 학파의 주장은 미국의 닉슨 행정부에 의하여 처음으로 경제 정책에 반영되었으며 ‘니크 소노믹스’를 탄생시킨 사례에서 보듯이 레이건 정권에 의한 ‘레이저 노믹스’의 온상이 되는 등, 근래에 와서 실제면에의 영향력을 더해 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캠브리지에 위치한 하드드 대학 캠퍼스 전경

 

  • 시카고학파가

    경제

    정책에 미친 영향

세계대전 전후를 기준하여, 선진국의 독점 금지 정책에 큰 발자취를 남긴 경제학은 ‘전통적인 산업 조직론 (Old industrial organization theory)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내부에서 하버드 학파 (Harvard school)와 시카고학파는 첨예하고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하버드 학파는 1930년대에 들어 선구적인 연구를 통해 탄생한 뒤, 60년대에 걸쳐 경제학자 ‘베인 (Bain)’과 ‘케이버스 (Caves)’ 들의 연구에 의해 체계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그 후 Kaysen, Turner, Scherer 등의 학자들에게 전수된 일군의 경제적 이론과 정책 및 사상 집단을 가리키는 ‘SCP 패러다임’의 입장에서 엄격히 시장경제의 독점적 금지 정책을 주장했습니다. 시장 구조 (시장 경쟁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시장 조직상의 특징), 시장 행동 (각 기업이 시장의 수급 조건 및 기타 기업의 전략을 고려하는 행동), 시장 성과 (자원 배분 효율성과 경제 권력의 분산화)와 같은 세 가지 시장 요소를 체계화하여시장 구조 -> 시장 행동 -> 시장 성과라는 인과 관계가 있다는 접근적 사고방식이 시카고학파가 주장하는 시장경제의 핵심 요소입니다.

 

종종 오해를 사고 있는 사실은, 시카고학파의 시장경제 이론은 다분히 계산적이고 이론적이라는 사실인데, 그와는 반대로 시카고 학파는 현실적인 사건과 이슈에 다분이 충실한 것으로 더 유명한 것이 중론입니다. 이론에 집착하게 되면 그와 반대로 실물 경제와 부딪힐 일이 없어야 하는데, 경제학과의 현실을 동일시 하며 대입하다 보니 다른 의견을 가진 경제학자들과 상당 부분의 관점에서 이견 차이를 보이는 편입니다. 또한, 순수 미시이론의 잠재적 내재 혹은 순수 계량이론은 타 경제학파들에 비해 그렇게 강한 편은 아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입니다. 물론 합리적인 기대와 함께 시카고 학파는 다분히 수리적이라는 대외적 이미지가 생긴것은 사실이나, 시카고 학파는 본래 부분적 균형의 분석을 위해 일반적 균형 분석을 포기하는 경향이 더 강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카고 대학이 경제와 비즈니스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킨 사상가들을 어떻게 배출하였는지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과거 5년간 3개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과 총 29개의 노벨 경제학상 수상으로 시카고 대학의 경제학부는 경제학 부분 통합 2위~ 5위를 달성한 동시에 또 다른 세계적인 경제학부인 하버드나 MIT를 합친 것 보다도 노벨 경제 학자들의 수상자를 압도적으로 많이 배출해 오고 있는 것을 간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시카고 대학의 경제 학부는 전통적인 시카고학파 출신 보다는 여러가지 다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지식인과 교수진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교수진 중에서 대표적인 사례가 2017년도에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효율적 시장 가설 (해당 가설 또한 시카고 학파 출신 교수를 겸임하며 2013년도 노벨 경제학 수상자 경력에 빛나는 유진 파마 교수의 이론으로 유명하다)을 반대하는 리처드 탈러 교수가 있습니다.

 

한편, 토마스 카리아 (버드 대학 연구원)과 같이 노벨상 심사 위원이 자유 시장주의에 편향된 경향이 있었기 때문에 자유 시장 주의적 사상을 가진 경제학자만을 채용하고 시카고 대학 경제 학부의 학자가 부당하게 노벨상을 수상했다고 주장하는 논자도 있습니다. 이는 상당한 논란이 되기도 하였는데, 로널드 코스, 게리 베커 등의 경제 학자들은 심사위원회의 공식 발표가 각각 수상을 한다는 이유로 “(신고전주의가 간과했다) 거래 비용과 재산권의 발견” “시장 이외의 영역에까지 미시 경제학의 분석 대상을 펼친 것”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시카고학파”로 잘 알려진 것 이외에도, “Old Chicago” 경제학 파도 나름의 명성을 유지하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데, 프랭크 나이트, 헨리 사이먼스, 폴 더글라스, 제이콥 바이너, 에런 디렉터과 같은 경제학자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그룹은 다양한 이해관계와 접근법을 가지고 있었지만, 특히 나이트, 사이먼스, 디렉터로 구성되어 있는 이 그룹은 일반적인 균형보다는 인센티브의 역할과 경제적 사건의 복잡성에 초점을 맞추자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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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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