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인생/취미 이것저것'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 행복하게 홀로서기.

사회 전반적으로 무거운 뉴스만 들려오는 요즘입니다. 매년 힘들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살아왔는데, 막상 지나고 나면 그래도 그 시절이 좋았지라며 자위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만 그런가요? 

 

얼마 전에 유튜브를 보다가 우연하게 발견한 채널입니다. 과거의 추억을 이렇게도 즐길 수가 있다는 것을 크게 깨닫게 되었어요. 솔직히 너무 충격적입니다. 이 영상의 콘셉트들이 낯설지가 않네요.....ㅠ_ㅠ

 

https://www.youtube.com/watch?v=0UH600lPZ2Q&list=PL1nP78IpsXsOXHxUhVuXCKpeedQJV6Yid&index=1

https://www.youtube.com/watch?v=I5CgHWUcSu0&list=PL1nP78IpsXsOXHxUhVuXCKpeedQJV6Yid&index=20

지금 생각해보면 스마트폰이나 SNS가 없던 시절에도 하루 하루가 마냥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이라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겠지만, 대학만 졸업해도 취업은 무조건 할 수 있는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회적으로 풍요로운 기운이 감돌던 시기가 있었는데, 어느새 너무 아련한 과거의 이야기가 되어버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한때 응답하라 시리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그때 그시절에 대한 향수가 최고조로 달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를 무한도전이 잇게 되면서 과거의 추억을 목말라하는 사람들이 저 혼자만은 아니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갈까요.. 아직까지도 엊그제처럼 생생하기만 한데. 가끔은 나 혼자만 너무 나이 들어 가는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합니다. 여러분도 이런 경험, 한 번씩은 있으시죠?

 

우리가 기억하는 과거의 향수에는 짙은 아날로그의 향기가 베어 있었습니다. 추억이 주는 작은 위로가 오늘을 버텨내는 잠깐의 휴식이 되는 기분이랄까요. 지금의 젊은 세대들, 90년대생들과 밀레니얼 세대들이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오늘을 추억하게 된다면 그들은 지금의 시대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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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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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게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가 이브가 다가오던 작년 어느날, 차분한 느낌의 영화 포스터에 이끌려 상영관을 찾아 혼자서 영화를 보러갔습니다. 여담이지만 저는 겨울을 몹시 기피하는 편입니다. 워낙 추위를 많이 타는 것도 있지만.. 겨울의 냄새라고 할까요? 혼자 지내는 긴 시간들이 괜시레 지독하게도 외롭고 쓸쓸하게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영화 '윤희에게'의 첫인상은 그런 겨울의 냄새가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몹시 신선하게 다가왔던 기억이 납니다. 오히려 포근했다고 할까요? 아련한 추억을 곱씹으며 오늘의 하루 하루를 버티어내는 듯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포스터를 보면서 괜시리 동질감을 느꼈나봐요. 썩 유쾌한 내용은 아니겠거니, 하는 생각에 추운 겨울밤 혼자봤던 영화.. 하지만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는 내도록 설마 설마 했었습니다. 영화는 한국에 사는 평범한 가정주부 '윤희' 그리고 일본 오타루에서 살고 있는 '쥰'의 사랑을 그린 퀴어무비더군요. 어찌보면 극중 윤희의 딸로 나오는 '새봄' 역시 주연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윤희는 사랑하지 않는 결혼을 하고 이혼 후 딸 새봄을 홀로 키우면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평범한 여성입니다. 말수도 적은편이고, 도무지 속내를 알수 없는듯한 모습입니다. 윤희를 둘러싸고 있는 배경은 그런 윤희의 심경을 그대로 대변 해 주는 듯 합니다. 한국에서 윤희가 보내는 일상은 무미건조한 무채색의 연속입니다. 자신이 느꼈던 감정, 그리고 그때의 선택은 잘못된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벌을 주면서 콘크리트 감옥에 스스로를 가두어 버린듯한 모습이 애잔한 생각마저 들더군요.

 

딸 새봄은 그런 윤희에게 있어서 자기 자신을 투영하고 있는 거울이자 무미건조한 일상의 유일한 버팀목입니다. 그와 동시에 추운 겨울뒤에 찾아오는 봄을 의미하는 캐릭터일지도 모릅니다. 딸의 이름 '새봄'과도 같이.

 

딸 새봄은 윤희앞으로 도착한 한통의 편지를 핑계로 엄마 윤희에게 일본 여행을 제안합니다. 잠시 망설였던 윤희는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무리인줄 알면서도 딸 새봄과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게 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기 시작합니다. 

 

 

 

 

일본에서 촬영된 씬들은 매 순간마다 장치적인 꾸밈이 없이 그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최대한 담백하게 담아내려 노력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그와 동시에 한국에서 윤희가 보냈던 시간들과는 몹시도 대비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새하얗게 쌓여있는 눈들을 보고 있자니 모든 시간이 정지되어버린 듯한 느낌마저 받더군요. 그리고 영화는 중간 중간 장면변환과 동시에 똑같은 대사를 각각의 캐릭터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동시간대를 살아가고 있는) 반복해서 읆조리는 연출을 보여줍니다. 

 

저는 이 부분이 몹시 흥미로웠습니다. 일본과 한국은 서로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전혀 다른 공간에서 같은 시간대를 공유하며 물리적인 거리는 떨어져있지만 서로 같은 기억을 공유하고 있다는 경험은 제3자인 관객의 입장에서 몹시 흥미로운 전개로 다가왔습니다. 그 물리적인 거리를 연결해주는 장치가 바로 딸 '새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윤희에게'는 각자의 취향을 인정하고 공유하려는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딸 새봄이 필름 카메라를 들고다니면서 당시의 순간과 찰나의 감정들을 간직하고 싶어하는 것 처럼, 주인공 윤희와 쥰의 사랑 역시 부정하고 잘못된 선택이 아닌 하나의 취향인것이라고 이야기 하는것만 같더군요. 그런 의미로, 윤희에게 있어 딸 새봄과의 일본여행은 나의 삶을 인정할 용기를 내고자하는 개인의 독백과도 같았습니다. 

 

영화속 윤희는 이제 더이상 스스로를 부끄러워 하지도, 자신을 책망하지도 않을것입니다. 단지 그들은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려 노력했을 뿐입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 땅의 수많은 윤희들 중 한명일 지도 모를 일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인정할 용기가 없었던 그시절의 윤희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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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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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코로나 바이러스 이슈로

미디어가 온통 도배가 되다보니

약간의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이 사태가 막중한것은 사실이지만,

일상이 멈춰버리는 것에 오는 

피로감이 높아지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잠시만 아무 생각없이 다른 이야기나 하려구요.

웹툰을 즐겨보는 편입니다.

그중에서 신의 탑을 정말 좋아합니다.

 

한국에서 만들어진 웹툰이

일본에서 애니화가 결정된다라..

 

흥미로운 현상인 동시에,

솔직히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곘지만,

신의 탑은 SIU 작가님의 데뷔작입니다.

 

첫 데뷔작으로 이정도의 방대한

세계관을 만들어 냈다는 것이 

매번 놀라울 따름입니다.

 

웹툰으로 정식 연재를 하기 전,

​Tales User Story (T.U.S 세계관)을 구축하셨는데

이 세계관의 연장선이 신의 탑으로 이어지게 되죠.

팬들 사이에선 유명한 일화입니다.

 

 

작가님의 공식 블로그나 팬 카페등을

찾아서 종합해 보자면

신의 탑 세계관의 프롤로그 같은 개념으로서,

고유의 세계관인 동시에 방대한 서사의 한 축

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겠습니다.

 

흡사 마블이 동 시대관을 공유하는

여러개의 유니버스를 창조하여

하나의 페이즈를 형성하게 되는 것과

유사한 형태를 띄고 있는데요.

 

 

이 세계관에 대해서는 다른 블로거나

카페의 포스팅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내용이 정말 방대하기도 하거니와,

T.U.S 세계관을 이해 하는것 만으로도

장편 판타지 소설을 읽은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꼭 한번 찾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작가님 말씀으로 신의 탑은 총 5부작 기획이라고 하죠.

2/24일 작품 기준으로 작품 내 

거대 세력들이 충돌하는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관의 급격한 전개가 예상되어 집니다.

 

아직 신의 탑을 안보셨거나

스토리 설정에 구멍이 없는 웹툰을 찾으신다면,

그리고 SF나 판타지를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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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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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스스로는 술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와인을 즐기게 되었어요. 혼자서 마시기 좋은 술이라는 것이 와인에 입문하게 된 계기이지만, 포도의 품종과 생산한 지역에 따라 무수히 많은 종류가 있다는 사실이 알아가면 갈수록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어떠한 분야를 파고드는 기분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지금은 틈틈이 와인을 즐기면서 알아가고 있습니다. 

 

와인을 시작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고, 주변에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이 없다 보니 혼자서 가볍게 홀짝거리는 정도입니다. 아직까지 고급 와인을 접해보지도 않았고요. 어제는 이탈리아산 와인을 한병 오픈하였습니다. Jorio (요리오) 라고 하는 와인입니다.

 

적당한 바디감에 Cabernet Sauvignon (까베르네 쇼비뇽) 의 풍미가 살짝 느껴지지만 Montepulciano (몬테풀치아노) 를 100% 사용하는 레드와인입니다. 몬테풀치아노는 이탈리아에서 아주 대중적인 포도 품종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진 마이너 한 품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Jorio (요리오)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해 볼까요?  와인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Robert M. Parker (로버트 파커)로 부터 2008,2009년에 90점을 받은 와인입니다. 그리고 '신의 물방울'에 소개된 와인 중 우리나라에서 정식으로 유통되는 유일한 와인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덜 알려져 있는 이탈리아 동부의 와인 산지 마르께를 대표하는 와인이지요. 테이블 와인으로 손색이 없는 와인입니다.

 

사실, 아직까지 포도 품종 고유의 미세한 향을 구별해 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와인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것도 이유겠지만 내가 음미하고 있는 이 향과 맛이 어떠한 향과 맛인지에 대한 개념이 잡혀있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유명 소믈리에들은 와인의 품종뿐만이 아니라 빈티지 (생산연도), 떼루아 (흙, 기온, 물과 같은 생산에 필요한 전체적 요건)까지 감별해 낼 수 있다고 하는데 저로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영역입니다..^^;

 

와인 아로마 키트는 가격이 제법 나갑니다.

와인을 조금 더 본격적으로 공부하고 싶다면 아로마 키트를 구입하여 공부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이 녀석의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종류도 워낙 다양하거니와 50만 원에서 100만 원 전후로 파악이 되는데.. 아직 아로마 키트까지 구입할 엄두는 나지가 않아서 조금 더 다양한 와인을 마시면서 즐기는 것에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와인 학원을 등록하면 커리큘럼에 따라 단계별로 와인을 시음하면서 부케나 아로마, 떼루아, 포도 품종과 같은 와인 전반에 대해서 가이드를 잡아주는 지식을 배울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와인 학원을 다닐 정도가 되면 아무래도 소믈리에 자격증을 준비할 정도는 되어야 할까요? 조금만 여유가 된다면 학원도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은 어제 마시고 남은 Jorio (요리오)를 마저 마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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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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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이 한층 따뜻해지면서 곧 봄이 오겠구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길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가면 움츠렸던 어깨를 한껏 추스르고 싶어 집니다. 차가운 공기가 다소 사그라들면 한껏 차려입고 가벼운 마음으로 밖으로 나가 꽃 봉오리 한껏 머금은 사진들을 찍어보고 싶어요.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아쉬운 마음에 제가 좋아하는 꽃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가끔씩 웹서핑을 하다 보면 꽃 이미지나 꽃 사진들을 전문적으로 찍으시는 사진작가 분들이 있어요.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피사체와 호흡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물의 호흡과 바람의 냄새를 피사체와 함께 마시며 찰나의 순간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저는 꽃 사진이 좋습니다. 말도 할 수 없고 동물처럼 움직임이나 소리를 내는 것조차 꽃은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꽃 사진과 꽃 이미지에는 그 호흡이 담겨있어요. 그리고 신기한 것이, 꽃은 분명 알록달록 할 지언데 꽃 사진에는 인간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꽃 사진만이 전해주는 오묘한 매력이 있어요. 따스하지만 차갑고, 부드럽지만 단단한 내면을 품고 있다고 할까요. 사진을 잘 아는 것도 아니고 촬영을 취미로 하는 것도 아니지만 저는 그런 꽃 사진과 꽃 이미지를 좋아합니다.

 

민들레 씨앗에 물방울이 맺혀 있네요. 청초한 여인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의 그것과도 닮아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씨앗에 가닥가닥 맺혀있는 물방울이 참으로 아름답지 않으신가요? 이렇게 멋진 꽃 사진은 어떻게 하면 찍을 수 있는 것인지.. 

 

이 꽃은 아네모네 (anemone)라고 하는 꽃입니다. 따뜻한 봄기운을 머금고 화려하게 꽃봉오리를 만개하는 꽃이지요. 이 꽃 사진은 아네모네가 담고 있는 꽃말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아네모네는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미소년 아도니스를 사랑한 여신 아프로디테. 아도니스가 사고로 멧돼지에게 물려서 죽게 되자 이를 슬퍼한 아프로디테가 그의 피에 향기로운 넥타르 (술 혹은 음료수로 예상됩니다.)를 부었다고 하죠. 그 자리에 피어난 꽃이 바로 아네모네 (anemone)입니다.

 

젊고 아름다운 나이의 아도니스가 불의의 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것과 같이 바람만 불어도 그 꽃잎이 하릴없이 떨어지고 마는 꽃이 바로 아네모네입니다. 참으로 구슬픈 꽃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꽃 사진은 그런 이야기를 잘 담아내고 표현한 멋진 사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좋아하는 꽃 데이지입니다. 국화과에 속하는 꽃으로서 우리나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꽃이지만 그 아름다움은 가벼운 것이 아닙니다. 꽃 사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 색이 단아하면서도 풋풋한 느낌입니다. 꽃말은 고귀하고 겸손한 사랑. 숨겨진 아름다움을 의미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진만 보아도 어느덧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올 한 해는 따뜻한 봄의 기운을 가득 담아 좋은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포스팅을 읽어주신 여러분들도 좋은 일만 가득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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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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