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태그의 글 목록 | 행복하게 홀로서기.

최근 들어, 나 자신의 가치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됩니다.

 

방황이라고 표현해야 할지, 나태함이라고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끝이 보이질 않는 무기력이 일상을 갉아먹고 있다는 것 하나만은 확실 해 보입니다.

 

저는 지독할 정도로 용기가 없는 사람입니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인정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는 표현이 정확 해 보입니다.

 

상처받는 것에 지쳐버려

 

사회에서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긴 시간을 보내왔고

 

그 시간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내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

 

나는 어떤 의미로 이 시간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한 회의감.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는 일상이 길어지고 있는 요즘이네요..

 

문득, 나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생각할 줄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무기력에 취해, 저의 소중한 인생을 낭비할 수는 없으니까요.

 

어떤 기술도, 지식도, 가진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오늘도 어떻게든 글을 써 봅니다. 

 

그렇게라도 나 자신의 가치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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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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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지금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오늘은 그냥 별 의미없는 넋두리나 몇글자 적어보려 합니다. 이 글을 빌어서 고백하건데, 사실 저는 아무런 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없어서 불행하다기 보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정체성을 갖지 못한것에 큰 상실감을 느끼면서 몇년 째 버티는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한때는 정말 꿈이 많고 열정이 가득한 시간을 보내왔었는데...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오피스텔 방 한구석에서 하루 하루를 버텨내는 삶을 몇년째 살아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자 행복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혹,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다거나 지금 하고계신 일이 너무나 무료하고 나 자신을 힘들게 한다고 하여도 괜찮습니다. 일상의 부재에서 찾아오는 공허함 대신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야할 목적의식이 뚜렷한 하루를 선물받은 당신이니까요. 축하합니다.

 

저는 지독하게도 내성적이고 소심한 성격입니다. 겉으로 봤을땐 언제나 쾌할하고 사교성이 좋은 성격인가봐요. 하지만 그런 모습도 상처받을 나 자신이 싫어서 스스로를 지켜내기 위해 만들어낸 모습이라는 걸 불과 몇년전에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아주 나약하기 그지없는 제 자신이라는 것을 얼마전에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사실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에도 큰 용기가 필요했어요. 나는 괜찮다고, 어떤 일도 나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태도로 살아왔습니다. 진실은 애써 숨겨둔채 말이지요. 하지만 저를 만난 사람들은 금새 눈치 챘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사실은 속이 텅 비어있다는 것을.

 

블로그를 시작한 것은 또 다른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지금의 상황을 어떻게든 이겨내보자, 라는 생각에 제 나름의 시도였던것이죠. 매일 매일 글을 쓰면서 아직까지 큰 변화가 찾아온 것은 없지만... 모르죠. 지금의 노력이 쌓이고 쌓이다 보면 저에게도 약간의 변화가 찾아올까요?

 

매일 매일 잡다한 생각들로 가득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최근들어 큰 고민거리가 한가지 생겼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하는 행위 자체를 두려워하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일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는 스스로에 대한 핑계 뒤에 숨어버리는 것에 너무나도 익숙해져 버린듯한 기분이 듭니다. 저의 착각이어야 할 텐데요..

 

이 블로그를 처음 시작했을 때, 무역을 공부해서 자립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얼떨결에 이 블로그는 조금씩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금이라도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떤 시련이 닥치더라도 기회로 삼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한 시기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겨진 인생에 있어서도, 지금의 제 자신에게 있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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