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를 반드시 해야 하는 이유, 라스트 오브 어스 (part2) | 행복하게 홀로서기.

PS4 플레이어라면 라스트 오브 어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좀비, 혹은 바이러스로 인해 인류 사회가 붕괴된 아포칼립스 세계관이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스트 오브 어스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스토리로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수작입니다. 제가 최근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위쳐 시리즈는 PC로 발매된 적이 있는 작품이지만 라스트 오브 어스는 PS3 단독타이틀로 발매되어 PS4 발매 직전 끝물을 달리고 있던 PS3의 폭발적인 판매량을 이끌었던 소니의 자존심과 같은 작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스트 오브 어스의 후속작에 대한 기대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대 수준 그 이상의 것이었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의 제작사인 너티독의 스토리 라인 유출 이전까진 말이지요..

 

너무나 늠름하게 (?) 커버린 우리의 엘리... 애기 애기 하던 모습은 어디에 가고 독기 가득한 표정이 사뭇 적응되질 않습니다. 이번 라스트 오브 어스2의 스토리 유출로 인해 많은 해외팬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전작이 서사에 집중한 스토리 텔링을 보여줬다고 하면 이번 파트2의 주된 주제는 '증오'라고 하네요. 라스트 오브 어스가 가지고 있던 고유의 서사 전개 방식이 무너지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합니다.



이렇게 풋풋하고 귀여웠던 애기한테 무슨 짓을 한건지..ㅠ_ㅠ 이번 라스트 오브 어스2의 메인 주인공은 성장한 엘리입니다. 유출된 게임 트레일러를 확인 해 보면 엘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건 전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그 대부분의 이야기가 주인공 엘리와 관계된 인물들의 죽음, 그리고 또 죽음.. 죽음의 연속이라는 것에 있습니다..;;

 

잘못 건드렸다간 큰일날 것 같은 엘리의 모습..;;


이번 라스트 오브 어스2에서 가장 궁금한 부분이 바로 전작의 주인공이었던 조엘의 생사 여부입니다. 유출된 스토리 트레일러를 확인 해 보면 어딘지 모르게 몽환적인 대사를 읊조리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있는 조엘의 모습입니다. 

 

원작에서 주인공 조엘과 적대관계였던 파이어플라이가 이번 파트2에서 메인 적으로 나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유출된 트레일러들은 마치 사망한 조엘의 환상이 엘리를 따라다니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조엘의 사망을 추측하는 스토리 트레일러들이 해외 게임 게시판에 다수 떠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다만 얼마남지 않은 라스트 오브 어스2의 발매일을 앞두고 스포일러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자세한 설명을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이번 라스트 오브 어스2는 출시 전부터 잡음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소니 PS5의 경쟁작인 X박스 신제품에 비해서 한참 모자르는 스펙을 보여준 PS5로 인해 소비자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했습니다. 출시 전부터 PS5의 흥행 실패가 예상되자 단독 타이틀인 라스트 오브 어스의 발매를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아니냐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이번 스토리 유출 사건으로 인해서 기정 사실화 되어가는 분위기 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라스트 오브 어스2의 출시 후에 직접 플레이를 해보지 않고는 어디까지나 전부 추측일 뿐입니다. 실제로 너티독의 주요 타이틀인 언챠티드의 마지막 시리즈, 언챠티드4가 출시되기 전까지만 해도 매우 어두운 분위기의 게임이 될것이라는 추측과는 반대로 게임의 분위기는 시종일관 밝은 톤을 유지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조엘은 살려줬으면 좋겠네요. 나이들어서 너무 고생만 하는 것 같아서 안쓰럽습니다..;; 라스트 오브 어스2의 발매는 2020년 6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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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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