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프로젝트/독서 일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 행복하게 홀로서기.

얼떨결에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저의 짝꿍이 자꾸 저를 꼬드기더라고요.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맛있는 것을 만들어 먹고 예쁜 사진을 찍고 싶어 하는 짝꿍의 성화에 못 이겨 주섬주섬 장비를 구입하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차의 트렁크는 생전 만져볼 일이 없었던 캠핑용품으로 가득하게 되었어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짝꿍이 좋아하는 모습이 저의 소소한 행복이니까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중고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습니다. 캠핑은 막연한 로망과도 같은것이었습니다. 캠핑을 하려면 많은 장비를 구입해야 할 것 같고, 저같이 손재주가 없는 사람은 시작하기가 엄두에 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 차일피일 미뤄두었던, 하지만 언젠가는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로망.. 캠핑은 저에게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캠핑에 대한 거부감이 한결 낮아졌다는 것을 느낍니다. 캠핑을 다수 경험해 보셨거나 헤비 캠퍼 분들이 눈높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저처럼 캠핑에 대한 어떠한 기대는 있지만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시는 분들이라면 캠핑의 입문서를 가볍게 읽어본다는 느낌으로 접하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입니다.

 

캠핑의 종류, 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고르는 방법, 캠핑을 하면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매듭법, 캠핑장 정보, 캠핑 브랜드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다만 발간된 지 조금 오래된 책이기 때문에 (2012년 발간) 캠핑장 정보나 책에 수록되어 있는 커뮤니티의 정보가 아직까지도 유효한지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신간으로 사기보다는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하시고 가볍게 훑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는 이번 주말에도 캠핑을 갑니다. 좋은 취미가 생긴 덕분에 주말이 한결 즐거워 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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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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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에 쏙 들어오는 책의 사이즈와 왠지 모르게 감성을 자극하는 커버 디자인에 이끌려서 구입한 수필입니다. 에세이라고 해야 할지.. 수필과 에세이의 경계는 참 애매모호한 것 같아요. 여하튼, 담백할 글 잘 읽었습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책 제목에 이끌렸다는 표현이 정확한 것 같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문장 뒤에는 여백으로 처리를 해 두었습니다.

어떠한 문장이 쓰이게 되더라도 마법처럼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수식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가볍게 읽어 내려간 작은 책 한 권은 아직도 저의 책장 한편을 자리 잡고 있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한 문장은 계속 제 입안에서 맴도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작은 책 한권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엔 모든 것은 다 잘 될 거야. 그러니까 괜찮아.. 이렇게 스스로를 위로하게 되는 소소한 위안이 담겨있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말을 듣고싶어질 때가 있잖아요? 그럴때 다시 이 책을 꺼내서 읽어보려고 합니다. 책의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문장의 순서는 바뀔 수 있어도 그 속에 담겨있는 메시지는 언제나 일관된 결을 유지하고 있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좋은 문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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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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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 구하기라는, 다소 직설적인 책 제목에 이끌려서 구입하게 된 책입니다. 한국판이 의도적으로 자극적 번역을 한 것은 아닌 듯합니다. 책의 원제가 stop doing that sh*t 일 지경이니..ㅎㅎㅎ 책 제목에 이끌리게 된 이유는 지금 당장 저에게 필요한 직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구입면 쌓아두기만 하고 읽지를 않는다거나.. 매번 어떠한 다짐을 반복하면서 실천하지 않는 스스로를 지켜보는 것이 힘들었기 때문이랄까요.

 

책을 구입하고 하루만에 다 읽었습니다. 문장의 구성이나 내용 자체가 시원시원해서 읽기 쉬운 것도 없지 않습니다만, 책의 내용이 하나같이 지금의 제 상황에 너무나 필요한  문장들로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이런 유형의 자기 계발서를 읽다 보면 일종의 공통된 패턴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희망을 꿈꿔야 한다라는 부류의, 뭐랄까... 원인이나 과정을 불문하고 우리는 반드시 긍정적으로 변할수 있을거야, 라는 희망의 주입이라고 할까요? 많은 자기계발서들의 첫 인상은 이런 부류의 메시지들로 점철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내 인생 구하기는 그런 의미에서 신선하게 다가온 책입니다.

 

책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내 인생 구하기는 조금 다른 방식의 문제 해결을 제시합니다. 저자인 개리 비숍은 모든 문제의 원인이 나 자신에게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 근거가 저로서는 몹시 수긍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책에 의하면 내가 지금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이유는 과거의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한 사고의 집합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 선택의 순간들 속에서 내가 그 선택을 했던 이유들에 대한 부분을 책에서는 매우 쉽게, 그리고 직설적으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당신은 망가지지 않았다. 고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저자 개리 비숍은 자기 계발 분야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이 많더군요. 내 인생 구하기를 읽고 나니 내성적이고 소심한, 그래서 생각이 많고 행동하기를 주저하는 제 모습과 굉장히 상반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비록 번역본으로 접한 책이지만 매 순간의 문장에서 저자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듬뿍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내 인생 구하기를 읽고 나니 말 그대로 내 인생을 구하기 위한 첫 걸음을 뗀 기분이 듭니다. 저자는 어떠한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거나 우연에 기대고 싶어하는 나약한 마음을 훌훌 털어내고 나 스스로에게서 해답을 찾아 나가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책을 읽고나면 내 삶의 모든 문제들의 원인은 결국 나 자신에 있다는 것을, 그리고 그 해답 또한 내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책의 문장은 가볍고 유쾌한 기분으로 읽어나갈 수 있지만 그 내용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좋은 책이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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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운의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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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서점가는 때아닌 코로나 열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정확히 예측한 스릴러 소설 작가 딘 쿤츠의 작품 '어둠의 눈'이 엄청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서 과학적인 접근과 이를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가 2019년 12월부터 시작되어 현재 진행형 이슈임을 감안하였을 때, 이는 매우 빠른 형태의 분석적 시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포함한 보통의 사람들은 코로나19에 대해서 전문적 의학 지식이 있는 것이 아닐뿐더러, 과학적인 접근을 온전히 이해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4차 산업혁명이 현실로 다가온 시점에서 인류는 미처 준비하지 못한 바이러스 사태를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는 이 사태가 진정국면으로 접어든다고 하여도 인류의 삶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게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코로나19 사태 이전과는 확연히 다른 삶의 방식이 될 것이라는 느낌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직전, 자본주의 시장 논리의 공급과잉은 세계의 질서를 인류가 전혀 예측하지 못한 방향으로 이끌어가기 시작한 단계였습니다. 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연결되어 있는 공급체인은 급격한 보호무역주의를 시작으로 이미 붕괴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었습니다. 브렉시트가 그러했고, 트럼프의 자국우선주의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은 자본주의가 보여준 공급과잉의 어두운 이면을 통해 밝게 빛나기 시작한 빛의 한 부분과도 같았습니다. 기술의 발전에 의해 가려져 있던 전 세계 단일시장의 이념 붕괴가 코로나19를 통해 민낯을 드리우게 된 것은 아닐까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그런 이유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는 급격한 삶의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코로나19사태를 조금 더 객관적으로, 그리고 냉정하게 바라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존재하되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가 인류의 삶을 어떤 방식으로 위협하고 우리의 삶을 앗아갔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그리고 질문합니다. 코로나19 이후의 삶을 우리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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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소위 말해 '성공의 법칙'이 숨겨져 있습니다. 어찌 보면 허무맹랑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 책, 시크릿의 이야기입니다. 시크릿의 저자는 이야기합니다. 성공의 법칙은 '우주의 법칙'에 그 해답이 숨어있다고. 책 시크릿에서 이야기하는 우주의 법칙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유인의 법칙, 즉 끌어당김의 법칙을 의미합니다.

 

원리는 이렇습니다. 우주에 존재하는 이 세상의 모든 사물과 어떠한 사건, 또는 특정한 사고방식은 서로가 비슷한 것들을 끌어당기는 힘이 존재하는데, 이 법칙을 깨닫게 된 저자가 시크릿의 법칙을 이해하고 실천하여 인생이 바뀌게 된 실제 사례를 소개하는 것이 이 책의 주요 줄거리입니다. 이를 통해 우주의 법칙, 즉 끌어당김의 법칙을 증명하고자 하는 내용이 책 시크릿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 계발서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 중 하나이기에 굳이 긴 설명은 필요 없을 수도 있지만, 안 좋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거나 삶에서 뚜렷한 목표 혹은 방향을 찾지 못해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상황이라면 한 번쯤 정독해도 좋을 책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집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 된다. 우리는 주파수를 갖춘 송신기처럼, 자신이 집중하는 것을 현실로 만든다. 생각은 채널을 바꾸고, 감정은 우리의 생각의 상태를 보여준다. 비밀은 무엇이든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얻게 해 준다. 행복이든 건강이든 금전이든 비슷한 것은 비슷한 것을 끌어당긴다.'

 

시크릿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이 문장에 성공의 비밀이 숨어있었습니다. 성공과 실패는 종이 한 장 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공이나 실패도 결국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뜻일지도 모르겠네요. 긍정적인 사고가 긍정적인 결과를 낳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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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서점의 베스트 서적 코너에서 발견한 책입니다. '엄마도 퇴근 좀 하겠습니다'라는 말, 어떻게 다가오시나요? 코로나 바이러스로 아이들은 학교를 가지 못하고 부모님은 준비되지 못한 업무와 육아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요즘이기에 부쩍 관심이 가는 제목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아빠로, 그리고 엄마로 살아가는 것은 참 고단하게만 느껴지는 것. 남의 이야기가 아니죠.

 

혹시 자녀를 가지신 부모님이라면 일상에서 자녀와 부모의 역할을 분리하고 완전히 독립적인 '나 자신'으로서 있을 수 있는 시간을 얼마나 가지고 계신가요? 아직 저는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현실을 너무 모르고 하는 속편한 생각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문제 아닐까요? 직장에 다니는 엄마는 자녀와 많은 시간을 보내기 어려운 현실. 이러한 현실 아래, 가족을 위한 희생이라는 자기 합리화로 억누르고 있던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아직 육아와 직장을 병행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이 책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쉽게 외면해버리고 마는 '나 자신'에게 작은 위로를 건내줍니다. 아이와 가정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엄마는 스스로의 마음을 소중하게 대해줘야 한다고, 자신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의 마음을 소중하게 대할 줄 알아야 아이의 마음 역시 따뜻한 시선으로 보살필수 있는 엄마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비단 엄마뿐 아니라 아빠의 입장에서도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내용들이 가득한 책이었습니다. 아이와 보낼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계신 가정이라면 이 책을 곡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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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은 책이 아무리 두꺼워도 글이 참 쉽게 읽히는 특징이 있습니다. 특정 작품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여태껏 접한 일본 소설들은 대다수가 가벼운 문체를 사용하여 내용 전개가 빠르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이번에 읽은 '나미야 잡화점' 역시 일본 소설 특유의 빠른 전개와 흡입력 있는 문체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줄거리에 대해서는 굳이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출간된지도 몇 년이나 된 작품이고 대중적으로 널리 읽힌 작품인 만큼 내용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두꺼운 책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있게 잘 읽은 책입니다.

 

나미야 잡화점을 읽고나니 고민을 이야기한다는 것에 대한 인간의 심리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혼자 있는 시간이 많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항상 잡생각이 많아서 집중을 잘하지 못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정말 안 좋은 습관인 것을 알고는 있지만 쉽게 고쳐지지가 않는 습관입니다. 나미야 잡화점처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누군가에게 고민을 이야기 할 때, 문제가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은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나의 고민을 상대방이 해결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쉽게 정답을 내리질 못하겠습니다. 저는 나미야 잡화점을 그런 관점에서 읽어나갔습니다.

 

길을 잃고 헤매이는 순간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매 순간마다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정답을 찾길 원합니다. 나미야 잡화점에 고민을 털어놓는 극 중의 인물들 역시 대다수 그런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어느 것 하나 쉬운 고민은 없었습니다. 물론 현실세계의 저 스스로도 어느 누가 선뜻 해결해주지 못할 고민들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그런 고민쯤은 하나씩 가지고 계시겠죠? 쉽게 털어놓기 힘들어서 쌓아두기만 하는 말 못 할 고민들.

 

나미야 잡화점을 읽고 나면 누군가의 이야기를 진심을 다해 들어준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됩니다. 정리하자면, 아픔과 고민을 이야기하고자 할때 상대방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공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작품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은 일본 내에서도 상당히 화제가 된 작품으로, 동명의 타이틀로 개봉한 영화 '나미야 잡화점' 역시 많은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원작의 감흥을 깨트리는 아쉬운 장면 (?)이 몇 있다는 것만 제외하면 썩 나쁘지 않은 영화라고 하더군요. 생각나면 한번 볼까 봐요.

 

이제 현대사회는 갈수록 언 커넥티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인간은 서로 마주하고 유대하면서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사회적 동물일 텐데.. 시대의 변화를 거스를 수는 없겠지만 가끔은 나미야 잡화점같이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그런 공간들이 그리워집니다. 예를 들면.. 어릴 적 초등학교 앞에 있는 문방구와 같은 그런 곳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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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꿈을 잃고 방황하거나 현실의 벽에 부딪혀 뛰어넘을 용기를 잃어버린 청춘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 역시도 많은 부분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요약하자면 책 제목 그대로 '꿈이 있으면 늙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꿈을 꾸면서 도전하는 삶 속에 배움과 성장이 있다는 것을 저자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배움과 성장이 있는 삶 속에 나이는 제약이 될 수 없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신 기록이 이 책에는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10&v=5UNNwIydCEs&feature=emb_logo

이 책의 결말은 아직까지 작가의 꿈이 현재 진행형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수성가형 젊은 부자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결과 이야기의 결이 다르게 다가온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나는 너와 다르게 이런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성공했다' 라는 식의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기보다는, 인생을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이렇게 이야기하는 느낌입니다. '부딪히며 살아보니 이런 시절도 있었는데, 결국은 다 지나가게 되어있어. 그러니까 힘내.'라고 위로를 해주는 느낌이랄까요.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시거나 도전을 하는 과정에서 지친 이들에게 위로의 한마디를 따뜻하게 건내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일전에 읽었던 책이죠. 정찬영 작가의 저서에서도 엿볼 수 있었던 사업에 대한 가치관을 이 책에서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도전과 실패, 그리고 배움. 배움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 실패. 이 과정을 반복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결국은 성공의 과정이라는 것을 이 책에서도 되새겨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커피를 직접재배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쉽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와인이라니요. 커피로 만든 와인,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도 커피 소비량이 아주 많은 국가입니다. 국민 1인당 1년에 350잔가량을 소비하는 커피 소비 대국이지요. 2020년 기준 국내 커피시장 규모만 무려 7조 원에 달한다고 하니, 엄청난 경제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때는 커피 프렌차이즈가 전국적인 열풍이었습니다. 국내 1위 커피 브랜드가 스타벅스라는 것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입니다. 미국의 세련된 소비문화를 향유한다는 이미지 마케팅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점이 시장 진입 초기에 크게 적용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업계 2위부터 4위까지의 브랜드를 모두 합쳐도 국내 스타벅스의 매출을 절반도 따라가지 못한다고 하죠. 우리나라의 커피 사랑은 실로 어마어마한 소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단면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 하나 국내산 커피 원두를 재배하겠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 못했습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수익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원두를 수입해서 로스팅 후 매장에서의 판매만으로 충분한 매출이 보장되는 상황에 굳이 어려운 길을 갈 필요성을 못 느낀 것입니다. 

 

그 어려운 길을 작가는 스스로 개척해 나갔습니다. 그 집념과 고집은 세계 최초의 그린빈 커피 원두로 만든 커피 와인이 되어 결실을 맺게 된 것입니다. 이 책에는 그 과정이 오롯이 담겨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스타트업을 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용기와 위안을 건네줄 책이라는 확신을 거듭하게 됩니다. 아무도 가지 않는 어려운 길을 자처해서 걸어갈 때의 그 외로움을 공감해주는 한 권의 책 '꿈이 있으면 늙지 않는다'.

 

이 책의 일독은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http://coffeewine.kr/index.php

 

제주커피수목원

세계최초의 그린빈 자연발효 커피와인,제주생두와 제주화산수를 이용한 와인,상품안내

coffeewi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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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정찬영을 알고 계신가요?? 틈틈이 즐겨 보는 유튜브 채널입니다. 언제나 겸손하게 스스로를 낮추는 자세, 그리고 삶의 전반적인 본질을 꿰뚫는 첨언들을 아낌없이 해주시는 모습에 이끌려 틈틈이 챙겨보고 있는 유튜버입니다. 처음에는 소셜미디어 스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이 책에는 정찬영이라는 사람이 자기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본인의 사업으로 큰 성공을 이룰수 밖에 없었던 합리적 근거와 일련의 과정들까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정찬영이란 사람의 성장 과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볼 수 있는 책이었네요. 본인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만큼, 과거의 경험을 통해 얻은 인생의 철학들은 주관적일 수 있고 어쩌면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정찬영이라는 사람의 모습을 유튜브를 통해 많은 부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일상, 삶을 대하는 모습, 가치관, 사업을 마주하는 태도 등. 과장하지 않은 있는 모습 그대로의 인간 정찬영을 우리는 유튜브를 통해 먼저 살펴보았고 이 책은 그 결과물들의 합리적인 근거입니다. 

 

유엔아이커뮤니케이션즈 정찬영 대표

 

이 책에서 풀어내는 많은 이야기들이 한 개인의 주관적인 시선으로만 여겨지지 않는 이유입니다. 이 책의 내용 전체를 관통하는 철학은 '가치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것입니다. 물론 읽는 이의 해석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부분이지만 저는 이 책의 내용을 '가치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한 문장으로 정리하고 싶습니다.

 

'가치'를 지니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나에게 가치있는 무언가가 상대방에게도 과연 동등한 가치를 지니고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공통적으로 소중하게 여기고 있는 가치 또한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시간, 가족, 사랑'과 같은 것들이 그러합니다. 이와 같은 가치들이 '가치'로서 인정받기 위한 전제조건, 그것은 인간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에 있고 정찬영이 이야기하는 사업의 본질 또한 여기서부터 출발하게 됩니다. 이 책은 바로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성공을 할 수 있었던 비결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 해 보게 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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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얼 세대, 그러니까 00년생들의 감성을 이해하고 싶어 가끔씩 청소년 문학을 읽어보고는 합니다. 청소년 문학이라고 글의 수준이나 주제가 결코 가볍기만 한 것은 아니라, 주변에도 추천을 하게 되는 책들이 많이 있습니다. 책 '내일 말할 진실'은 주인공이 제각각인 단편으로서 주인공들은 전부 청소년입니다. 

 

각자의 고민과 사연은 제각각이지만 책을 일고난 이후에 느끼는 점은 나이가 많거나 적음을 떠나, 누구에게나 삶의 무게는 견디기 버거운 그것의 느낌과도 다르지 않다는 것이고 선택의 갈림길에서 헤매게 되지만 결국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는 것입니다. 

 

책의 저자는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세상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그리고 불행했던 어제와 불확실한 내일 사이에서 힘들고 아픈 '오늘'을 꿋꿋하게 살아가기로 했다. 라고..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잔잔하게 밀려오는 파도를 보는 것과 같은 감정이 밀려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삭막한 현대 사회에서 작은 위로와 희망의 소중함을 깨우칠 수 있었던 책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인의 나이가 훌쩍 지났지만 아직도 마음속에 어른아이가 자리 잡고 있는 분들이 계시다면 무심한 듯 가볍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누구에게나 내 슬픔을 함께 공감해주고 위로받길 원하는 마음은 있을 수 있는 거잖아요? 저 역시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어나갔거든요. 

 

당신의 오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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