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라도 연봉 1억을 받을 수 있다.
일본의 작가가 쓴 자기 계발서입니다. 책 제목에 혹한 것도 있지만 왠지 빨리 읽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읽기 시작하게 된 책입니다. 영미권 작가가 쓴 자기 계발서들은 대체적으로 한 분야를 깊숙이 파고드는 느낌이 있다면, 일본 작가가 쓴 자기 계발서들은 전체적인 개념을 가볍게 훑고 넘어가는 듯한 인상을 종종 받고는 하는데, 이 책이 대체적으로 그러한 느낌이 강하게 드는 책입니다. 아, 그렇다고 내용이 가볍다는 뜻은 아닙니다. 이 책 나름으로 충분히 시사하는 바가 크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난 감상을 남겨보고자 합니다.
저자는 지방대도 간신히 졸업할 정도로 학업에는 취미가 없었습니다. 스펙쌓기에도 흥미가 없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즉흥적인 인생을 살아가자는 가치관이 뚜렷한 인물입니다. 하지만 저자는 사회로 나오게 되면서 겪게 되는 많은 부당함들에 대해 처음으로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이 책은 그 의문의 화살표를 우리에게 향하며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극복하겠다, 라는 식의 해답을 제시합니다.
예시로 들어주는 사례들이 일본 사회를 전재하에 쓴 책이기 때문에 매상황이 언뜻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책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부분은 명확합니다.
상대방에게 없는 것을 제공하면
가치 있는 인간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법칙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 법칙의 개념과 활용방법을 연습하고
체화시켜서 우리의 몸값을 올리면 되는 것이다.
이를 사례별로 정리하여 저자는 여러 해결방안을 제시합니다. 어찌 보면 조금은 엉뚱한 발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설루션이 다수 존재합니다만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일관된 메시지는 우리에게 관점의 틀을 바꾸면 새로운 해결방안이 보인다는 것을 꾸준하게 주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공의 끈은 매주 목요일에 내려온다 라던지, 약점 레이더를 사용하면 누구라도 이길 수 있다고 하는 문장들이 그렇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흔히들 인터넷 뉴스 기사에서 접할 수 있는 고졸 출신의 억대 연봉과도 같은 성공 스토리 같은 것을 읽다 보면 괜스레 자괴감만 들었던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면 멋쩍은 미소를 짓게 됩니다.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바보라도 연봉 1억을 받을 수 있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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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일에 서툰 당신에게
글쓰기 플랫폼으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브런치’에서 ‘마음달’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며 5천 명이 넘는 구독자와 소통하며 심리학을 보다 더 다가가기 쉽게 설명해 주는 것으로 유명한 14년 차 심리상담가 안정현 작가님이 쓴 책입니다.
(마음 달의 달은 ‘회복하다, 새로이 하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히브리어라고 합니다. 좋은 뜻이네요.)
이런 종류의 책을 집어 들기 전, 매번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내가 간직하고 있는 마음의 짐들이 과연, 그 정도로 심각하게 고민을 해야 하는 것들일까? 하는... 일종의 넋두리인 셈이지요. 사람의 마음 상태라는 것이 정해진 틀과 규칙을 재단하여 만들어내는 제품처럼 일률배반적인 성격을 띨 수는 없는 것이기에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는 저의 사고방식은 사실 모순과도 가까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까지, 너무나 긴 시간을 보내왔고 그렇게 살아온 시간이 어느덧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완벽주의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 온 시간보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시간이 더 많은 지금이기에 조금만 더 지금의 나 자신을 다독여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버티어 내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은 한 발자국 씩 걸어가며
조금씩 완성되는 연습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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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시대가 온다
이 책은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사 대표와 현업 프리랜서 SNS 플랫폼 제작자가 프리랜서 마케터, 혹은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한 기초적인 마인드 셋과 그에 따른 현실적인 어려움을 솔직 과감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프리랜서로서 살아남기 위해서 책에서는 다음의 세 가지를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 내가 잘하는 분야를 찾아서 성공적인 결과물 만들기.
- 사람들에게 내가 하는 일들 알리기.
- 수익모델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기.
- 지속적인 수익을 발생시키는 콘텐츠 및 플랫폼에 대한 검색과 적용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
이 책을 읽다보면 문득, 프리랜서의 기준이란 과연 무엇에 있는가를 생각하게 됩니다.
프리랜서는 곧 프로페셔널의 또 다른 호칭이라 할 수 있을 것이며, 진정한 프로페셔널이란 자신의 일을 치열하게 사랑하는 것은 물론, 어떻게 하면 작업의 결과물이 더 좋아질 수 있을지를 끝없이 탐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을 게으르게 진행한다면 자신이 하고 싶을 때만 공을 차는 조기축구회 선수와도 다를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프리랜서가 의미하는 프로페셔널의 경계는 매우 희미한 듯 하지만 그 선과 경계가 분명하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콘텐츠를 게시하는 것, 그리고 마케팅을 공부함에 있어 콘텐츠의 소비와 노출에만 급급하지 말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콘텐츠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마케팅을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큰 울림이 전해져 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일을 한다는 것에 대한 의미와 더불어 주도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가치관을 정립할 수 있는 사색의 시간을 원한다면 일독을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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